기획의 본질을 담아낸 책, ‘기획은 2 형식이다’
남충식 저자의 '기획은 2 형식이다'는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기획의 원리와 본질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저자는 기획의 단 2개의 본질 코드라며 '플래닝코드(planning code)'를 제시합니다. 간단한 문법적 비유를 통해 이 정의에 대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특히, 기획자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사례는 독자로 하여금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1. 단순함 속에서 본질 찾기
기획은 복잡한 사고와 전략을 필요로 하지만, 저자는 이를 단순한 2 형식 문장으로 표현했습니다. 즉, '주어(문제)'와 '목적어(해결책)'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기획의 본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기획=기회+ㄱ으로 풀어 단순하고 강력한 기획은 결국 '기회'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를 '플래닝코드(planning code)'라는 키워드로 정의합니다. 기획은 "기회"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단순하지만 강력한 기획의 원리를 알려줍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획의 과정이 얼마나 본질적인지 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2. 실무에 기반한 현실적 통찰
저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기획은 결국 문제 해결의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가장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잘못된 문제 정의는 기획 전체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규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기획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3. 읽기 쉬운 구성
문장이 길지 않고, 사례 중심의 접근은 기획 초보자도 이해하기 좋습니다. 또한, 이미지와 예시들, 충분한 여백으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여백에 메모할 수도 있고 지금 고민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으로 정리했는데 과거 내가 고민한 내용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 메시지
1. 기획은 관계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기획의 핵심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와 해결책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설정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이 기획의 역할이라고 강조합니다.
2. 기획의 시작은 관찰이다
모든 기획은 세밀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획자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며, 단순한 관찰을 넘어 문제를 규정하고 방향을 설정할 책임이 있습니다.
3. 기획자는 소통의 중심이다
기획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합니다. 즉, 팀원, 고객, 경영진 등 여러 집단의 요구를 조율하며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모두 기획자가 정의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하였을 때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추천 독자
기획은 2형식이다는 단순히 기획자나 PM뿐만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새로운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
- 지금 운영 중인 사항의 문제를 찾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람
-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이 애매하여 고민인 사람
총평: 기획의 시작, 중간, 마지막 언제든 찾을 책
기획은 2 형식이다는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문제 정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기획자는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라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기획 과정에서 막혔을 때, 혹은 기능의 필요성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울 때 이 책은 기획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모든 기획자와 PM, 그리고 문제 해결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